가수 조영남은 60년대부터 미술 작품 활동을 해왔다. 당시에는 주로 유화를 즐겨 그렸고 70년대 이후에 화투, 소쿠리, 노끈 같은 오브제를 콜라주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에 수십회의 개인전을 치른 조영남은 각종 방송채널에 나와 예술에 대해 논하기도 하였다.
2019년 5월, 조영남은 대작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논란의 내용은 조영남 자신의 작품 중, 200점이 넘는 그림이 무명화가가 그린 것이고 조영남은 사인만 했다는 이야기였다. 일은 생각보다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갔고, 검찰은 조영남과 조영남의 소속 갤러리를 압수수색했다.
조영남의 그림을 대부분 작업한 대작 작가인 '송기창'화백은 미국에서 유학시절 조영남을 만났다고 한다. 송기창 화백은 미국에서 가난한 유학생활을 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유학생활을 마치고 대한민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마침 조영남은 송기창 화백에게 자신의 작업을 맡기기 시작했던 것.
가수 조영남은 위와 같은 일에 대해서 "미술계의 관행이다"라는 주장을 하였다고 하지만, 검찰에서는 그림을 어떠한 식으로 그리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조수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1심에서는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재판부는 조영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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