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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에서 펼쳐진 콘서트, 트래비스 스캇의 <Astronomical> 카일리 제너의 전 남친이자 둘 사이에 난 딸 스토미 스캇의 아빠인 트래비스 스캇은 카니예 웨스트를 잇는 천재 뮤지션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가 4월 말 게임 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참고로 포트나이트는 미국 10대 사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3인칭 게임으로 지난해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트래비비스캇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위해 색다른 포맷의 콘서트를 선보인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콘서트가 포트나이트에서 열린 최초의 콘서트는 아니다. 먼저 마시멜로가 포트나이트 세상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하지만 이번에 큰 차이점은 마시멜로는 게임속에서도 무대와 댄서들이 장악하는 현실 포맷의 콘서트를 재연했다는 점이다. 이번 트래비스 스캇의 콘서트는 마시멜로의 콘서트에 비해 현실을 뛰어넘어 게임이라서 가능한.. 2020. 5. 22.
개그맨 옥동자의 진지함, 사진작가 정종철의 사진 옥동자로 전 국민을 웃기던 정종철, 갈갈이 패밀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너무나도 웃기기만 했던 옥동자는 사실 굉장히 다재다능한 사람이었다. 운동을 해서 몸짱이 되기도 하고, 뒤늦게 영어를 공부해 외국인가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그런 그의 또 하나의 숨겨진 재능은 사진이다. 그는 실제 2013년 연예인 사진 동호회 '팝콘'을 창단해,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팝콘'은 연예인이지만, 프로급의 사진실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실제로 많은 전시활동을 하기도 했다. 여행을 다니며 수많은 사진을 찍은 옥동자 정종철은, 사진에 미쳐서 여행이 즐겁다는 말을 남겼다. 그 여행의 결과물로 사진전을 열기도 했는데 사진이 갖는 느낌은 상당히 따뜻하다. 개그맨으로써 사람을 즐겁게 하는 직업인지라.. 2020. 5. 18.
패션은 돌고 돈다! 뭔가 어색하지 않은 90년대 패션 마전 옷장정리를 하다가 2010년 언저리에 산 디젤 부츠컷 청바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안입는 옷을 과감하게 정리하자는 일념으로 옷장을 뒤집었지만 부츠컷 청바지는 다시 고이 모셔졌다. 왜냐? 몇년 뒤 인터넷으로 부츠컷을 사려고 알아보다 "그때 버리질 말 걸"하며 후회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장담하지만 지금은 나팔바지라고 놀림받는 부츠컷이 언젠가는 인싸 바지로 돌아오는 날이 올것이다. 언제가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알듯이 패션은 돌고 돌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패션이 대략 2~30년 주기로 돈다고 말한다. 그럼 그말이 맞는지 사진을 통해 알아보자. 화질은 그닥 안좋지만 사진을 한번 보자. 통 넓은 바지, 오버핏 셔츠들. 그리고 장발과 5대5컷까지. 뒤편의 배경만 아니면 2020년 사진이라고.. 2020. 5. 16.
한국 미술품 사상 첫 100억원 작품의 주인공 김환기 2019년 11월 한국 미술사에 오래도록 회자 될만한 사건이 생겼다. 김환기의 가 홍콩섬 완차이 해안의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미술품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최초로 1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김환기 , 코튼에 유채, 각 254x127cm 김환기 작가의 기량이 최고조에 오른 1971년에 완성된 는 그의 작품 중에서 단연 최고로 평가받는다. 또한 전체 크기 254×127㎝로 그의 작업 중에서 최고로 거대한 동시에 유일한 두폭화(두 개의 그림으로 구성된 작업)로서 컬렉터들의 수집욕을 불태우는 작업이기도 하다. 미술품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따질 순 없지만, 132억원이라는 가격은 가히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였다고 할 만한 지표다. 총 3부로 계획된 전시 중 1부에 해당하는 현대 HYUNDAI 50 전시.. 2020. 5. 12.
포토저널리즘 그룹 매그넘의 전쟁 고아 사진가, 데이비드 시모어 '전쟁 고아' 사진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시모어는 1911년 11월 바르샤바에서 유태인으로 태어났다. 그는 원래 사진가는 아니었고, 인쇄술이나 화학같은 것들을 배웠었는데, 그가 사진에 입문했던 이유는, 그의 친척 중 한명이 쉼에서 카메라를 빌려주어서였다. 그렇게 사진에 입문한 뒤,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게 되었고 나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시모어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로버트 카파를 만나게 되었고, '매그넘 포토스'를 창단한다. 그의 사진작업 중, 전쟁터에서, 전쟁고아 사진들로만 엮은 "The Children of Europe"이 발표되었다. 이 사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고통을 알렸다. 1954년에 로버트 카파가 죽은 후에는 매그넘 포토스의 회장직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1956년 .. 2020. 5. 11.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들을 보면 미술가는 무슨생각이 들까? 4차산업혁명으로 미래에 존재를 위협받는 직업들이 뉴스에서 간간히 나온다. 아마 이런 소식들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위기에 있는 직업의 종사자들은 위기를 느낄것이다. 이런 뉴스를 뒷받침하는 자료는 여러 직업의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그 중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비중에 따라 위험순위를 매긴 것이다. 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텔레마케터나 세무, 회계사와 같은 업무들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굉장히 적합해 보인다.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급변해가고 있다는것에는 동의 하지만 언제나 실제로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사람들의 상상보다는 약간 느린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1982년에 제작된 라는 영화가 상상한 2019년은 초고층 빌딩이 빼곡한 도심속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날.. 2020. 5. 9.
미소녀 피규어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고? 오타쿠 예술가 무라카미 하루키 서브컬쳐란 사회의 일부 집단으로부터 어느 정도 위상을 가진 문화를 뜻하며, 한국어로는 ‘하위문화’라고도 불린다. 가령 예시를 들자면, 오늘날엔 어느 정도 대중적인 문화가 됐다고 하지만,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비주류 장르 음악 등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소위 ‘오타쿠 문화’라 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다.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례적으로 흥행 몰이한 '너의 이름은' 포스터(좌), RPG 게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스터(우)) 이쯤에서 한 번 생각해보자. 하위문화라는 용어가 내포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거기에 대척점인 ‘상위문화’ 또한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 상위문화란 유럽 상류층들이 향유하는 문화를 말하는데, 예를 들면 교과서에 실릴 법한 고전 미술, 음악, 문학 작.. 2020. 5. 6.
소나무, 한국이 낳은 세계적 사진가 배병우의 사진작품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는 사진가이자 대학의 교수이다. 그의 사진작품은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림을 그린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소나무가 가진 이미지의 특성상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사진작가다. 그가 유명해진 계기는 2005년이었다. 영국의 유명 가수 '엘튼 존'이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을 구입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배병우는 홍익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사진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독일에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과 연구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2006년 '이중섭 미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최초의 사진가 수상이었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았다... 2020. 5. 4.
작년에 시작된 타이다이 열풍, 올해도 유행할까 타이다이란? 작년부터 인터넷 그리고 방송, 길거리에 요런 정신사나운 패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이 정신사나운 무늬의 티셔츠는 '타이-다이'타이 다이는 tie-dye, 직역하면 묶어서 염색하다라는 뜻으로 순우리말로는 홀치기 염색이라고 한다. 이렇게 실로 묶어서 타이다이 사진과 같이 천을 묶으면 묶인부분에는 염료가 비교적 덜 배는 원리를 이용해서 무늬를 만드는데당연히! 최근 새로 개발된 염색법은 아니다. 한국에 올해 유행이라는 형태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것은 아마 작년이나 재작년 쯤에 미국에서 힙합 셀럽들이 타이다이 제품들을 입기 시작해 작년부터 한국에 유행으로 상륙한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중 가장 영향력있는 셀럽은 카일리제너(Kylie Jenner)의 전남친이자 현재 세계.. 2020. 5. 1.